“대재앙 수준” 서울 유명 대학교에서 발생한 심각한 이상 징후


 						  
 								 

서울 숭실대 캠퍼스에 난데없이 벌떼가 쏟아져 나와 학생과 교직원들이 대피하는 헤프닝이 벌어졌다.

지난 2015년 4월 28일 낮 12시께 서울 동작구 숭실대학교 진리관 건물 옥상에 설치된 벌통 중 한 통에 살던 여왕벌이 벌통을 탈출했다.

이에 일벌 1만여마리가 전부 뒤따라 나왔다.

이 일로 인하여 학생과 교직원들이 대피했고 학교 본부에는 “학내에 왜 위험하게 벌을 키우냐”는 항의가 빗발쳤다.

 

한 숭실대 학생은 이 광경을 사진으로 담아 “현재 숭실대 캠퍼스는 Let it bee”라는 글과 함께 트위터에 올렸고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빠르게 퍼지며 화제가 됐다.

숭실대 관계자에 따르면 이 벌통은 도시 양봉을 연구 중인 의생명시스템학부 조모 교수(49)가 2014년 10월 연구용으로 설치한 것이다.

소동이 벌어지자 조 교수는 진리관 건물 뒷편 1층 화단에서 문제의 여왕벌을 잡아 유도용 페로몬을 이용해 벌통으로 유인했고, 이어 일벌들도 벌통으로 돌아오면서 소동이 1시간만에 끝났다.

조 교수는 “제때 분봉(새 여왕벌이 알에서 나오기 전 원래 여왕벌과 일벌들이 벌집을 나와 다른 집을 만드는 것)을 했어야 하는데 시기를 놓쳐 소동이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부주의로 학생과 교직원들을 놀라게 해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학생과 교직원들이 몸을 피하긴 했지만 벌에 쏘인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숭실대 벌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체로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여왕벌 찾은 게 더 신기하다” “일벌들이 왜이렇게 귀엽지?” “교수님이 C가 아니라 Bee를 뿌리셨네” “허니 버터 숭실대인가?” “제2의 메뚜기떼 사건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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