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이 눈물 쏟으며 정부에 요구한 6가지 내용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 최초 기자회견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 최초 기자회견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 기자회견

이태원 참사로 숨진 희생자들의 유가족들이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서 눈물을 쏟으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22일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10-29 참사’ 진상규명 및 법률 지원 태스크포스(TF)와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은 서울 서초구 민변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희생자 유가족 28명이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유가족들, 정부 향해 총 6가지 요구 조건 발표

유가족들, 정부 향해 총 6가지 요구 조건 발표
오열하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

·대통령의 진심어린 사과와 후속조치 약속 ·책임자를 상대로 한 성역없고 엄격한 책임규명 ·피해자들의 참여를 보장하는 진상 및 책임규명 ·피해자들의 소통 보장 및 인도적 조치 등 적극적인 지원 ·희생자에 대한 온전한 기억과 추모를 위한 적극적 조치 ·2차 가해 방지를 위한 정부의 입장 표명과 구체적 대책 마련 등이다.

고(故) 이지한 씨의 어머니는 “초동대처가 제대로 되지 않은 인재이자 부작위에 의한 참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저도 남편도 지한이도 윤석열 대통령을 뽑았는데 대통령님이 우리 청년들이 다시는 어처구니없이 생매장 당하지 않도록 엄하게 처벌해 줄 것으로 믿는다”라며 눈물을 쏟았다.

이와 함께 “용산구청장, 용산경찰서장, 경찰청장, 서울시장, 행안부장관, 국무총리 자녀 한 명이라도 살려달라고 울부짖었다면 과연 그 거리를 설렁탕을 먹고 어슬렁 거릴 수 있었겠나”고 소리냈다.

또 장례비와 위로금은 지급하면서 정작 유족들이 모여 이야기할 공간은 참사 24일이 넘도록 왜 마련해주지 않는 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품었다.

눈물바다 된 기자회장..쓰러진 유가족도 발생

눈물바다 된 기자회장..쓰러진 유가족도 발생
기자회견 중 고통 호소하는 이태원 희생자 유가족

이날 기자회견장은 눈물바다가 됐고 오열하다가 쓰러져 부축을 받고 나가는 유가족의 모습도 보였다.

서채완 민변 TF 변호사에 따르면 6가지 요구사항은 지금까지 모인 유가족과 함께 정리한 것이다.

희생자 158명 중 34명의 유가족이 민변에 연락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 변호사는 댓글 등을 통해 2차 피해 호소를 하는 유가족이 있었고, 이들 중 일부에서는 법적 조치를 취할 의사가 있는 이들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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