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대폭발’ 경찰관 아내 수상한 1,800만원 월 수입 사건 (+정체)


 						  
 								 

블라인드 경찰청 공무원이 올린 웹소설 작가 와이프의 수상한 월급 1,800만원 사건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
블라인드

직장인들이 모여 여러 이야기를 쏟아내는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경찰청에 다니는 한 경찰관이 자신의 와이프가 벌어들인 월 수입을 보고 깜짝 놀랐다는 글을 게재했다. 아내가 돈을 무수히 많이 벌었지만 경찰관 남편은 오히려 아내에게 불만을 쏟아냈다고 한다.

며칠 전 블라인드에는 경찰관으로 근무 중인 남성 A 씨가 쓴 글이 올라와 파장을 낳았다. 결혼 생활 중인 A 씨는 연애 때 아내가 ‘작가’라는 사실만 알고 결혼을 했다. 사실 A 씨는 작가라는 직업에 대해 편견이 있어 아내가 돈을 많이 벌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자신이 경찰청에 근무하고 있는 공무원이라 안정적이었기에, 아내의 수입과 상관없이 결혼을 하기로 마음 먹었던 것.

그러나 얼마 전 A 씨는 아내의 통장에 찍힌 월 수입을 보고 기겁했다. 자신의 월급보다 월등히 많은 1,800만원이 통장에 찍혀있던 것이다.

블라인드에서 난리난 경찰관 와이프 월수입 웹소설 작가
블라인드 와이프 웹소설 작가

알고보니 A 씨의 아내는 웹소설 작가로 활동 중이었는데, 독자가 상당히 많은 인기 작가였던 것. 이 사실을 알게 된 A 씨는 “와이프 씀씀이가 있길래 집이 잘 사는 줄 알았다. 근데 어제 통장을 오픈했는데, 저번달 월 수입이 1800만원이더라”라고 말했다.

단순 작가로 알고 있었던 아내. 하지만 상상도 못한 월 수입을 확인한 A 씨는 아내가 쓰는 글을 알고 싶었다. 그러나 아내는 자신의 글을 A 씨에게 보여주지 않았다.

이 사실을 A 씨가 공개하자 블라인드 이용자들은 “BL 장르를 쓰는 사람이 아니겠냐”라고 추측했다. BL 웹소설은 남성 캐릭터들이 동성 연애를 하는 ‘보이즈 러브’ 장르 소설로, 최근 여성들 사이에서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장르다.

사람들의 추측대로 A 씨의 아내는 BL 웹소설 작가였다. 아내의 컴퓨터 비밀번호를 알고 있던 A 씨가 컴퓨터 파일을 확인해 알아냈는데, A 씨는 기분이 나빴다고 한다. 그는 “내용이 너무 충격적이다. 이런 글을 내 와이프가 썼다는 것이 이해가 안된다. 자초지종을 물었더니 오히려 나한테 화를 내더라”라고 분노했다.

블라인드 경찰청 직원 웹소설 작가 아내 월수입 사연
웹소설 작가 와이프 사연

그러나 A 씨의 말에도 블라인드 이용자들은 A 씨가 아내를 이해해야한다는 입장이다. 이용자들은 “이해하려고 하지 말고 예술 작품으로 받아들이면 된다” “1800만원을 벌면 용서해도 된다” “소설 대작써도 1800만원 벌까말까다”라고 A 씨의 분노를 이해하지 못하는 반응을 보였다.

김주영 기자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