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알려진 백두산이 3년 내에 100% 폭발한다고 하는 과학자들의 예측에 누리꾼 반응이 뜨겁다.
최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세계 다크투어’에 출연한 과학 커뮤니케이터 이독실은 백두산이 지구상에 오직 다섯 개인 ‘슈퍼 화산’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방송에서 그는 “전 세계 활화산이 약 800개인데, 한 해에 분화하는 화산 수는 50여 개, 한 주에 한 번꼴”이라며 “전 세계 과학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화산이자 폭발 가능성이 계속 커지고 있는 화산이 있는데, 바로 백두산이다”라고 밝혔다.
백두산 100% 폭발한다… 전 세계 과학자들 3년 남았다고 연구해
백두산이 폭발 전에 보이는 위험 징후들
이독실은 방송에서 “가장 두려운 사실은 백두산 폭발이 머지않았다는 연구 결과가 계속 나오고 있다는 것”이라며 “2003년부터 백두산 정상의 나무가 화산가스로 인해 말라가는 현상이 포착되고 있으며 천지 주변 온천 수온도 80도까지 상승하며 펄펄 끓고 있는 게 대표적인 징후”라고 말했다.
이어 “100년 주기로 크고 작은 분화를 일으킨 백두산의 직전 폭발 시기는 1925년이었다. 3년 후면 또다시 100년이 된다”고 밝혔다. 다시 말해 2025년 근처에 백두산이 폭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다. 3년 이내로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독실은 또 “세계 과학자들이 예측한 백두산의 폭발 가능성은 100%다. 모든 과학자들이 만장일치로 폭발을 예견했다. 다만, 정확히 언제, 얼마나 크게 일어날지는 미지수”라고 설명했다.
전 세계 과학자들 백두산 100% 폭발한다고 연구 결과… 3년 남았다
백두산 폭발 가능성 100%라고 말하는 이독실 과학 커뮤니케이터
그는 고대 폼페이에서 폭발한 베수비오 화산을 예시로 들며 “만약에 정말 크게 분화한다면 전 인류의 재앙인데, 북한의 협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이독실의 말을 뒷받침해주는 연구 결과는 이미 2020년 6월에 발표된 바 있다. 중국 허페이과학기술대 장하이쟝 교수 연구팀은 백두산 북쪽에 있는 헤이룽장성의 우다롄츠 화산지대에 있는 웨이산 아래에서 거대한 마그마 지대 두 개를 발견했다는 소식을 전 세계에 알렸다.
장하이쟝 교수는 “위쪽 마그마 층의 15% 정도가 현재 용암으로 채워진 상태”라며 “보통 40%까지 차면 폭발 가능성이 상당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백두산 주변 일대의 산들이 폭발 잠재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백두산 폭발에 대해 더 자세하게 알고 싶다면 아래 영상을 참조하자.
김필환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출처=유튜브 차이나는 클라스, 픽사베이